NEWS/Society

고층전용아닌 에어매트탓에 사망했단투신자

Journalist. 2017. 4. 19. 19:14

 

'에어매트로 떨어졌는데도 사망?!'

 

 

최근 우울증으로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이번 사고에서 다소 놀라웠던 것은, 이 여성이 투신 전에 이미 119 구조대들이 출동하여 밑에서 에어매트를 펼치고 대기했다는 것.

 

그리고 여성은 이 에어매트로 떨어졌지만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뛰어내린 여성이 사망한 이유는 여성이 뛰어내린 층은 11층었고 구조대가 사용한 에어매트는 10층 이하 전용 매트였단 것입니다.

 

그때문에 에어매트는 11층에서 뛰어내린 여성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치못하였고 그녀는 갈비뼈가 부러져 폐를 찌르며 숨졌다는 것.

 

 

 

전국의 210개 소방서 가운데에 10층 이상의 고층전용 에어매트를 보유한 곳이 1군데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행법상 에어매트 기준을 5층높이 15미터로 규정하고 넓이도 2015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 제대로 된 구조작업을 하지 못할 것이란 전문가 지적도 있다는데요.

 

물론 1차적인 문제는 뛰어내리는 투신자의 잘못이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소방서들의 구조물 정비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